"새정치, 한시가 급한 민생법안 처리에 제발 협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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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은 선거와 청문회가 아닌 민생부터 챙겨라."

    새누리당이 잇따른 '공천참사'와 트집잡기식 인사청문회로 일관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국회 본연의 의정활동이 소외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1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온 국민이 가슴아파했던 송파 세모녀자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이 이미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 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법안소위 복수화를 주장하면서 법안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로 인해 지금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은 하루가 급한데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제2, 제3의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날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국회에는 김영란법(정무위원회), 유병언법(법제사법위원회), 정부조직법(안전행정위원회) 등 국가대개혁을 위한 관련 법률안들이 줄줄이 계류돼 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부탁드린다"며 "민생국회와 새로운 정치 위해 특위나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협의하는 것과 동시에 각 상임위에 계류 중인 한시가 급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