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과 시나리오 계약 맺어


  • 서태지와의 '이혼 스캔들'로 연예가에 큰 충격파를 안겼던 배우 이지아가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지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이지아가 미국의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과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뒤 "향후 3개 작품을 함께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년 전 이지아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전에 습작을 받아본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은 지난해 이지아와 3편의 시나리오를 공동 작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완성 단계에 다다른 첫 작품은 미스터리물인 '컨셔스 퍼셉션(Conscious Perception)'. 멀지 않은 미래,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리고 있다.

    영화 제작은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 산하의 퍼스펙티브픽처스가 맡을 예정. 총 10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제작·촬영은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지아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재원.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뒤 한국에 돌아와 연기자로 변신한 이지아는 그동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등 굵직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사진 =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