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주택복구 등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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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피해 복구임무를 수행 중인 필리핀 아라우부대  ⓒ연합뉴스
    ▲ 태풍피해 복구임무를 수행 중인 필리핀 아라우부대 ⓒ연합뉴스

     

     

    필리핀합동지원단(이하 아라우부대)이 24일(현지시각)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120여명의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이들의 헌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라우 부대는 이날 필리핀 8사단 관계자와 경찰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참전용사의 가족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라우 부대장 이철원 대령은 기념사에서 6‧25 전쟁 당시 보여준 참전용사들에 대해 용기와 헌신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6‧25 참전용사인 도밍고 헤베스 씨는 “죽음을 무릅쓰고 지킨 대한민국은 내게 가장 큰 자부심이다. 아라우부대를 파병해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파병된 아라우부대는 태풍피해복구활동과 함께 ‘6·25 전쟁 참전용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6·25 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주택복구와 진료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아시아 최초로 연인원 7,420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해 112명이 전사하고 400여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