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실 규명해야" 목소리 커져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뉴데일리DB
    ▲ 사진은 해당사건과 관련없음.ⓒ뉴데일리DB


    검거작전 나선 '모 소대장' 총탄에 부상

    숲속에 은신한 GOP 탈영병, 수색팀에 먼저 총격

    軍, 임 병장에 투항 권유중…민간인 피해 방지위한 접근 차단도 병행

    군은 22일 오후 2시 23분쯤 22사단 GOP총기 난사 사건으로 무장 탈영한 임 모 병장과 총격전을 벌이고 대치하며 투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제진 검문소 부근에서 임 모 병장과 여러발을 쏘아가며 교전을 벌이고 이시각 포위를 하고 대치 중이라고 밝혔다.

    대치하고있는 군은 임 병장의 부모와 함께 투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전은 이날 2시 17분쯤 부대에서 10여km 떨어진 숲속에 은신해있던 임 모 병장이 먼저 수색팀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서 검거작전 중이던 모 소대장이 총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만큼 대피 등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현장에 있던 모 언론사 사진기자가 작전지역에 있는 초병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밝히면서 언론사에 확인되지 않은 임의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복무중 '일과후·휴일'에 '재학 막는 별도 규정 없다

    국방부, 문창극 후보 軍 학업규정 위반?…"원래 규정 없다"

    한겨레·전해철 의원, "국방부 대면보고로 확인" 주장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군 복무시절 학업규정 위반해 '복무규정 위반'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방부가 이에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21일 한 언론은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국방부가 문 후보자의 군 복무를 '규정 위반'이라고 판정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 역사자료보관소로부터 문 후보자의 해군 장교 복무기간인 1972년 7월부터 1975년 7월까지 인사기록을 확보해 검토한 결과, 군 복무 중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에 재학했던 것은 허가 등 적법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전 의원실에 대면보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날 국방부는 “국방부관계자가 문 후보자의 군 복무중의 학업이 규정위반이며 징계사안'임을 설명했다는 점과 '군무이탈로 인한 미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것과 "군무이탈로 인한 미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에 나섰다.

    특히 국방부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일과 후나 휴일에 대학원에 다니는 것은 별도의 규정이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원 교과과정과 개인 여건에 따라 상황이 다양해 대학원 이수와 정상적 군복무 이행 여부를 단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1970년 개정된 '군위탁생 규정'에 따르면 대학원 수학은 갑종 위탁생으로 임명된 경우 가능하다. 갑종 위탁생은 '수학한 후 해당 업무에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자'가 지원대상이며, 현역 장교로 지원에 의해 선발·임명된 장교를 뜻한다.


  • 제주4.3사건 바로잡기대책회의는 20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 뉴데일리
    ▲ 제주4.3사건 바로잡기대책회의는 20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 뉴데일리

    大法 "제주4.3공원은 폭도공원, 명예훼손 아냐" 판결 나오자

    "제주 4.3사건 진실 규명해야" 목소리 커져

    제주 4.3사건 바로잡기 대책회의 이순신 동상 앞 기자회견
    "좌파들 역사학계 점령… 얼마나 왜곡했는지 드러나야"


    대법원이 제주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이 현대사포럼 대표 이선교 목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제주 4.3사건 바로잡기 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가 20일 "제주 4.3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4.3사건은 공산폭동이지 민중항쟁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학계가 좌파들에게 점령돼 얼마나 사실을 왜곡해 왔는지 국민 앞에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교 목사는 지난 2008년 1월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강연회에서 '북한 노동당과 현재의 좌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는 가짜이며 제주4.3공원은 평화공원이 아닌 폭도공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제주4ㆍ3사건 희생자유족회 회장 등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같은 해 7월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선교 목사의 주장을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의 표시]로 보고,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지난 12일 "피고가 '폭동에 가담한 13,564명', '폭도공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대한 부정적 평가, 지난 국회에 대한 비판, 18대 국회에 대한 요청 등 의견 표정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원심의 판결에 대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이선교 목사의 대리인 이헌 변호사는 "이선교 목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제주4.3위원회가 인정한 희생자 중에는 공산폭동에 가담한 폭도도 있다는 사실이 전제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헌 변호사는 "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 목사님께서는 제주4.3추모공원 내 폭도위패 철거 청구 등 제주4.3 사건에 관하여 앞으로 할 일이 적지 않다"고 했다. "이선교 목사는 여러 소송건으로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며 "어려운 사정이 널리 알려져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KBS는 기독교리의 핵심을 전면부정했다. ⓒ 뉴데일리
    ▲ KBS는 기독교리의 핵심을 전면부정했다. ⓒ 뉴데일리

    "언론의 수치", "악마의 편집" 등 비판 쏟아져 나와

    "KBS 부당 보도, 수신료 납부 거부 정당화 가능"

    ''KBS사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자유경제원 좌담회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교회 강연 내용을 일부분만 편집해 전체 맥락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KBS에 대해 전문가들이 쓴소리를 날렸다.

    자유경제원(www.cfe.org, 원장 현진권)이 20일 자유경제원 5층 회의실에서 연 'KBS사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좌담회에서다.

    자유경제원은 "KBS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좌담회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먼저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공영방송의 부당한 보도에 대한 '저항권’의 개념으로 수신료 납부 거부 시민운동 역시 정당화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 출연금과 수신료, 광고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공익성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러한 감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문창극 신임 총리 후보자의 교회 영상을 9시 뉴스에서 보도한 사건에 대해 "이는 언론의 수치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장난에도 못 미치는 악마의 편집"이라며 "총리 임명이라는 중요한 헌법적 행위 앞에서 의도적인 장난을 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평론가는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서도 "지금의 상황은 6년 전 광우병 파동 때보다 더 악화됐다"며 "MBC를 대신해 공영방송 KBS가 왜곡 보도에 앞장서고 있다"고 일침했다.

    황근 교수(선문대 신문방송학과)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 관련된 KBS 보도는 공영방송으로서 KBS 보도 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널리즘의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하고,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편파 보도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가 정치권력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독립성과 보도 공정성 문제가 늘 제기되는 이유는 정치지형화와 자사 이기주의가 결합된 KBS 문제의 핵"이라며,

    "민주적이면서 실효성 있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영방송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언 교수(배제대 미디어사회학과) 역시 "한국의 공영방송은 콘텐츠 개발이 아닌 베끼기만을 덕목으로 삼는 것 같다"며고 말했다.

    그는 "선정성, 막장 논란이 터질 때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공영방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만 한 후 변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라면 모름지기 품격이 있어야 하고, 상업 방송과 차별화를 두고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사회적 의미를 중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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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알제리, 33분 뛴 김신욱 미친 존재감!

    한국과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화제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렀다.

    3-0으로 크게 뒤지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에 박주영 대신 장신 196cm의 김신욱(26·울산 현대)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김신욱이 공중에서 떨어뜨린 공은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이근호를 거쳐 구자철의 골로 이어졌다. 

    이 골은 장신인 김신욱이 헤딩 경합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 이에 이영표 KBS해설의원은 “이게 김신욱 교체 효과”라고 이야기하며 기뻐했다. 한편 김신욱은 팀당 두 경기씩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현재 가장 많은 공중볼을 따낸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신욱이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총 33분인데 그동안 무려 12차례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다. 공중볼을 따낸다는 건 공중에서 상대 선수와 경쟁해 자신의 머리에 공을 댔다는 의미다. 

    에콰도르의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번 대회에서 총 12차례 공중볼을 따내긴 했지만 두 경기를 뛰면서 남긴 기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3분 동안 같은 기록을 남긴 김신욱은 짧은 시간에 소위 말하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진짜 미친 존재감 김신욱”, “박주영 말고 김신욱이 선발 출전했으면 좋았을 걸”,“아쉬움이 남는 한국 알제리전 그래도 김신욱이 있어 든든하더라”,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김신욱 체격”, “홍명보 감독님 벨기에 전에는 박주영말고 김신욱을 선발로”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한국 알제리' 박주영 슈팅0, 홍명보 의리축구 논란 재점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알제리에 2-4로 패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의리' 지키는 선수 기용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H조 꼴찌로 추락하며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멤버 중 무려 12명을 이번 월드컵 대표로 뽑았다. 이는 '소속팀 출전 선수 선발 원칙'과 반대되는 행보였다. 특히, 박주영(아스널),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홍명보의 아이들', '의리 축구', '엔트으리'라는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며 축구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특히, 박주영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주영은 러시아전에 이어 이번 알제리전에서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며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했다. 이날 한국 알제리 전에서 박주영은 선발 출전했으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박주영이 나가고 김신욱이 들어온 이후 공격이 더 잘 풀렸다. 

    윤석영은 정신 없이 수비만 하느라 특유의 과감한 오버래핑은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홍정호와 김영권은 네 골 모두 실점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알제리 선수들에게 속수무책 당했다. 결국 한국 알제리전 패배, 박주영의 2경기 연속 슈팅 제로 등으로 홍명보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우 거세질 전망이다.


  • 류현진 9승…한국-알제리전 대패 위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실의에 빠진 한국 스포츠팬들에게 '위안의 9승'을 안겼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2-1승리와 함께 시즌 9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 5회에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6회 유일한 실점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고, 데노피아는 카브레라의 3루 땅볼 때 3루를 밟고, 쿠엔틴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날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2회 희생번트, 5회 좌전안타로 1타수 1안타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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