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수 170여만명을 자랑하는 ‘사색의 향기’ 문화원의 서필권(徐必權 60) 이사장이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사색의 향기’의 모토는 ‘행복한 문화 나눔터’(CULPPYⓇ-Culture+Happy) 이며 슬로건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에게 행복을 드립니다’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 나눔사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향기메일 보내기,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공연 이벤트, 좋은 책 이벤트, 작가회, 서평단, 포토에세이스트, 객원기자 활동 등을 통하여 회원들과 만나고 있다. 태안사랑(태안지역 회생 운동) 운동 및 사랑의 쌀 나눔 운동 참여, 힐링캠프 운영 등의 사회참여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왔다. 

    문학기행을 비롯한 건전한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도 및 운영을 통해 문화 발전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단체이다.

     “집사람과 함께 회원가입하고 심취해 있었는데 이사장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 온 거에요. 며칠 고민을 해봤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하는 동호회를 검색해 보고 좀 더 비전을 갖고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소 해보고 싶었던 문화사업 이었으니까요. 아나로그 적인 문화 콘텐츠가 사람을 따듯하게 만든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죠.”

    서 이사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OECD 국가중에서 자살을 많이 한다든지 이혼하는 부부가 많거나 청소년들의 비행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고 가슴앓이를 해 왔다. 이런 사회적 질병은 병원에 가도 고칠 수 없는 것이므로, 문화를 통해 사회에 역할을 해줄 수 있겠구나,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마음을 굳히고 이사장 직을 수락했다.

    그가 가장 좋아한 활동은 사색의 향기 문화원에서 보내주는 향기메일. 멋진 사진과 짧지만 강렬하고 인상적인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향기 메일이 배달되면 빨리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어떤 좋은 글이 내 마음을 열어줄 지 힐링 시켜 줄 지 기다려집니다.” 

    서 이사장은 현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중이다. 우선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열악한 사무실을 좋은 자리로 옮기고, 고정비를 받는 직원들의 처우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여러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정규 직원들을 충원하는 쪽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획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데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사색의 향기의 활동에 공감하는 기업과 협약을 맺어 후원을 받을 계획이다.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동호회 활동을 계획성 있게 활성화 시켜서,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문화 나눔터로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동계올림픽 서포터즈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3개 채널을 가진 모바일 방송을 준비하는 사업가이다. 3개 채널 중 한 채널은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또 한 채널은 모바일 홈쇼핑, 나머지 한 채널은 기독교 문화 관련 방송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홈쇼핑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통과정이 생략되므로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쇼핑 채널은 쇼 호스트를 두지 않고 생산자가 직접 자기 생산품을 소개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서 이사장이 구상하는 모바일 홈쇼핑의 또 다른 특징은 해외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공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해외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 번역 기능도 갖추고 9월쯤 문을 열 계획이다.

    쌍용양회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서 이사장은 10년 전 질병을 기적적으로 고치는 체험을 한 이후 문화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왔다.

    [사진출처=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