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남북 단일팀이 개막식에 입장하는 모습. [자료사진]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남북 단일팀이 개막식에 입장하는 모습. [자료사진]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보게 되는 걸까?

    통일부가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공식 협조요청이 있으면
    국제관례에 따라 남북 단일팀 구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아직은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인천시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남북한 공동입장 등 새로운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에 따라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국제관례 등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북한 측에서) 구체적인 안을 낼 경우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지원을 위해 조직위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며 종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대한체육회가 북한 측 체육단체와 합의해야 할 사안이다.
    대한체육회가 인천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팀에 대한
    실무적인 안을 제시할 경우 정부는 협의하겠다.”


    이 같은 통일부의 입장은
    지난 4월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 입장, 한반도기 사용 등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절하다”고 밝힌 것과는 달라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