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년 일본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 잔해. 북한 어선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2년 일본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 잔해. 북한 어선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어선이 또 구조됐다.

    통일부는
    “지난 13일 오전 해경이 독도 동북쪽 60km 지점에서
    북한 어선이 침몰 중인 것을 발견하고,
    타고 있던 선원 5명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침몰하던 북한 선박은 소형 오징어 잡이 어선으로 추정되며,
    구조된 선원들은 20~40대 남성들이었다고 한다.

    구조된 북한 어선 선원은 당국의 합동신문 과정에서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정부는 이들을 16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북한 어선이 동해상에서 구조된 것은 보름 만이다.
    해경은 지난 5월 31일에도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주하던
    북한 소형 어선을 발견하고 선원 3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이때 구조된 북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혀 1명만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남조선이 선원 2명을 납치했다”며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민간인이 어업에 종사할 수 없다.
    동해와 서해 상에서 조업을 하는 선원들은
    인민무력부 또는 노동당 소속의 외화벌이 일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