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통화가 7일 오전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7일 오전 오바마 당선인이 전화를 걸어 통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통화는 이 대통령이 5일 축하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답례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관례적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면 순서에 따라 당선자가 답례 전화를 걸게 돼있다"며 "우리측이 (축하 서한을) 빨리 보내 5번째 안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방미 시 오바마 당선자와 회동 가능성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오바마 당선자가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에 올 가능성이 적은 것 같다"면서도 "유동적인 요소가 있으니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은 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