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사의 영웅, 시저의 이야기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만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국내 공연이 많지 않았다. 1598년과 1601년 사이에 출판된 것으로 추정되는 '줄리어스 시저'는 로마에서 일어난 실패한 혁명 이야기다. 

    원작에 등장하는 2명의 여자 배역을 과감하게 없애고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16명의 남자 배우들만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인물 심리와 갈등을 그려내는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배우 손종학, 윤상화, 박호산 외 13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줄리어스 시저'의 연출을 맡은 김광보 감독은 "배우가 중심인 연극을 만들어야 한다"며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배우들의 연극을 통해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연극 '줄리어스 시저'의 특이한 점은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시작전 2층 로비에서 15분간 작품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공연 내용과 세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설명을 통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정치심리극 '줄리어스 시저'는 내달 15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줄리어스 시저', 사진= 명동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