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 수가 800만명을 넘었다. 지난 1월 700만명을 돌파한 지 9개월 만이다. 15일 오전 현재까지 미니홈피 방문자 수는 801만여명.

    미니홈피를 가장 잘 활용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박 전 대표는 이를 네티즌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사용한다. 미니홈피는 박 전 대표 정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정치적 발언을 잘 하지 않는 그가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이나 심경을 표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도 박 전 대표는 동생 근령씨의 결혼을 앞두고 미니홈피에 '고해'라는 글을 올렸고,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 당시인 지난달 27일에는 '가을의 문턱에서…'란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들이 먹는 것 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의 국회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때 마다 의미있는 이벤트를 벌여왔고 100만번째 방문자와는 일일 데이트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정감사 기간이라 아직 행사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