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석씨의 미니홈피에 수많은 네티즌이 방문해 비난의 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네티즌들에게 '쌍욕'을 사용하며 강씨를 두둔하는 댓글을 썼다가 네티즌의 분노에 찬 공격을 받고 있다.

    전모씨는 15일 강씨 홈피 방명록(사진)에 "미친 씨X새끼들아 강의석 오빠 홈피에서 어디서 악플질이야 다 쳐맞고싶냐 X발것들아 ㅡㅡ아구창 닫고 안꺼져"라는 욕설을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응징'을 위해 전씨의 미니홈피를 찾았다. 15일 오후 현재 전씨의 미니홈피는 방문자가 글을 쓸 수 없게 조치를 해 둔 상태다. 하지만 한 네티즌의 제보(?)로 방문자의 댓글을 차단할 수 없는 미니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전씨의 미니홈피는 말 그대로 '테러'를 당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씨의 미니룸에 "전OO씨 강의석씨를 옹호하는 악플 좀 달지 마십시오"라며 조용히 타이르듯이 말했지만 나머지 네티즌들은 전씨가 강씨 홈피에서 한 그대로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뱉어냈다.  네티즌들은 "완벽하게 차단한줄 알았나봐? ㅋㅋㅋ 생각하는게 그놈이나 이년이나…" "제발 개념 탑재좀 해라.얼굴 완전 아데바요르네" "나는 앵간해선 이런데서 욕안하는데 넌 강의석씨 홈피에서 우리모두에게 욕을했다. 씨발년아 어디서 욕질이여 개씨발년이" 등의 악플을 되돌려 주었다.

    한편, 강씨 홈피에서 전씨와 비슷한 욕설 댓글로 강씨를 두둔한 최모씨의 미니홈피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강씨는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서해교전 전사자들은 개죽음 당했다'고 발언해 많은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서해교전 전사자 유가족과 추모자들은 강씨를 사자(死者)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