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하나가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한 기부에 이어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23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용규 유하나 부부가 이날 대전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하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더 슬프게합니다. 욕하고 화내고 싶지만 그런들 소용이 있겠냐구요. 거짓말이길 제발 거짓말이길.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들이 설령 진짜라한들 우리가 그것에 대응해 할 수있는게 무엇일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신 오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미련한 어른들의 미련하고 이기적인 대처로 차가운 바닷속에서 눈 감아야했던, 멋진 20대를 꿈꿨을 단원고 학생들과 저마다 다 목적과 이유가 있었을 그날 그 제주도를 향했던 모든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하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비통하고 서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나만큼이라도 이기적이고 미련하고 못되쳐먹은 개자식들이 되지않기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살아돌아오길. 내일도 좋고 모레도 좋고, 진도도 좋고, 외딴 섬도 좋고, 살아있길"이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이용규 유하나 부부는 2011년 12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유하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동참, 사진=유하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