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이 9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에릭은 앞으로 4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에릭은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연예인 활동을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년 전 MBC 드라마 '늑대' 촬영 중에 당한 부상으로 재신검에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이날 에릭의 입소 장면을 보려고 많은 팬과 기자들이 훈련소 앞에 모였으며, 신화 멤버들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전 취재진의 질문에 에릭은 "담담하다"고 짧게 소감을 말한 뒤 "연기자로나 가수로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1998년 6인조 그룹 신화로 연예계에 데뷔한 에릭은 신화 멤버로는 물론 MBC '나는 달린다' '불새' '신입사원' '케세라세라'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 KBS 2TV '최강칠우' 등 다수의 드라마와 '6월의 일기'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에릭의 훈련소 입소를 시작으로 신화 멤버 김동완과 전진, 이민우, 앤디도 뒤를 이어 군입대할 예정이다. 신혜성은 인대파열로(불완전성 대관절)로 신화 멤버 중 유일하게 군 면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