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주진모의 악랄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이하 '신의 서물') 마지막회에서는 한샛별(김유빈) 살인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악행을 서슴치 않은 주진모의 신들린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진 사건의 진범인 헤파이스토스가 대통령의 아들 김준서(주호)라는 사실을 밝힌 김수현(이보영)은 무진사건 당일 김준서가 통화한 사람이 대통령 김남준(강신일)이 아닌 영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영부인은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과 함께 김준서의 범행을 덮었고, 이후 증거인멸을 위해 한샛별을 납치한 것이다.

    기동찬(조승우)은 추병우(신구)가 넘긴 아들의 유서 사본을 들고 이명한을 찾아가 이수정(이시원)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동찬의 가족들을 볼모로 잡고 오히려 동찬을 협박했다. 

    여기에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아이를 살려달라. 죄송합니다. 아이를 돌려주면 당신의 개가 되겠다"라고 비는 한지훈(김태우)의 모습을 즐거운 듯 지켜봤다. 이어 한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러게 왜 함부로 물어"라고 한샛별이 있는 위치를 알려줬다. 

    하지만 이명한이 알려준 장소에는 한샛별이 없었고, 이명한은 영부인에게 "이 아이를 살려두면 안된다"며 자신의 수하에게 한샛별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신의선물 14일'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맞았다. 

    ['신의 선물' 주진모, 사진=SBS '신의 선물 14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