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대표 닭살 커플 션-정혜영 부부(사진)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낳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션-정혜영 부부는 서로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 4년 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을 털어 놨다. 

    션은 "양현석의 생일 파티에 갔는데 거기서 정혜영을 처음 봤다. 딱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며 "파티가 끝난 후 바로 전화해서 사귀자고 했더니 너무나 단호히 '싫어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혜영이 "남편이 매일 전화를 걸어 왔지만 말이 없었다"며 "원래 말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깊이가 있었다"고 말하자 강호동은 시샘의 눈빛을 보내며 이들을 이간질 시키려는 질문을 했다.

    강호동은 정혜영에게 남편의 단점이 무엇인지 물었고 이에 정혜영은 "봐서 알겠지만 단점이 없다"고 말하는 등 방송 내내 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은 또 하루 만원씩 모아서 결혼 1주년 때 365만원을 기부한 사연과 첫 동반 광고촬영비를 전액 기부하게 된 사연을 밝혀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여러가지 선행과 현재 전 세계 100명의 후원자로 살고 있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