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세월호는 못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안 구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신상철 대표는 "세월호 속에 있는 생존자를 24시간이 지나도록 구조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세월호는 빠른 시간에 뒤집어져서 완전히 전복됐기 때문에 그 안의 공기가 에어포켓을 형성한다. 바다 속에선 파도도 치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다"며 "수심이 37m이고 세월호의 높이가 30m인데 구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못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안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신 대표는 천안함 사건 당시에도 사건에 대한 정부조사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신 대표는 "천안함은 좌초된 뒤 선박과 충돌한 것"이라며 "진실이 드러나면 국방부는 물론 감사원조차도 법정에 서야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지난 2010년 한 대학교 특강에서는 "사고 당사자인 군이 조사주도권을 틀어쥐고 증거를 보존하지도 않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실시해 진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진실이 드러난 천암함 폭침을 달리 해석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자신있으면 니가가서 해봐!!지금 바다에서 사투하는 구조요원들은 다 바보인줄아나?”, “그렇잖아도 가슴아픈 실종자 가족분들 맘을 헤아려서라도... 입을 함부로 놀리지말아야..”, “도대체 이런나라에 왜 사는 걸까요? 그렇게 믿을수 없는 나라에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비난폭격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