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 "국민 정서 굉장히 미개" 발언에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막내아들 예선씨의 페이스북 글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막내아들 예선씨의 페이스북 글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자신의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머리 숙여 사과했다.

    정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앞서 정 의원의 아들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씨는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리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