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명피해 없도록 안전 유의...실종 가족들 불편 없도록 전폭적 지원해야"
  • 18일 오후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세월호 침몰 방지를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18일 오후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세월호 침몰 방지를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해군 병장이 세월호 구조 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추가 사고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희생자들이 추가로 수습되는 등 가슴아픈 소식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군 윤모 병장이 순직한 것으로 전해져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모(21) 병장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 대조영함(4천500t) 내에서
    작업을 벌이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아왔지만 19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함 대변인은 "험난한 바다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구조 작업 중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부디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경기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생존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편의를 아끼지 말길 바란다"고
    함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아울러
    "사고 수습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 혼선과 문제점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온 국민이 절실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