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쪽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운반선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4월 19일 오후 5시 반즘 일본 와카야마현 남쪽 약 740㎞ 태평양 해상을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자동차 운반선 '아시안 엠파이어'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시안 엠파이어호는 독일에 본사를 둔 국제 운송사인 유코카케리어스 소속의 7만천383톤급 대형 선박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5천여 대를 운반하던 중이었다. 

    일본 해상 사고 당시 운반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11명과 필리핀인 13명 등 선원 24명은 모두 구명 보트로 탈출해 근처를 지나던 민간 선박에 무사히 구조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밤 11시15분쯤 사고 현장 부근을 항해하던 선박으로부터 "전원을 구조했다"는 무선 연락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아시안 엠파이어호는 현재 태평양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은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를 위해 항공기와 순시선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일본 해상 사고, 사진=TV조선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