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생존자 구조 활동에 참여 중인 연기자 겸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63)이 거짓말 인터뷰로 물의를 빚은 홍가혜를 언급했다. 

    정동남은 19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 제자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나 실종자 가족분들이나 생각이 같을 것 같다"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작업하고 있다. 하늘이 안 도와주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MBN과 거짓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에 대해 "어제 우리가 작업을 못한 것도 아니고, 해경에서 민간잠수부의 활동을 막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그 여성(홍가혜)을 만나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니 뒤로 빠지더라"고 말했다. 

    정동남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도착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UDT(수중 폭파대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인 정동남은 앞서 2010년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의 구조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체 승객 476명 중 구조 174명, 사망 52명이며, 25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동남 홍가혜 언급, 사진=OBS/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