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동포 미셸 위(25 한국명 위성미)가 박인비(26)를 따돌리고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4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번째 대회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미셸 위는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으며,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는 2010년 8월 캐나디언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의 우승이며, LPGA 투어 통산 3승째이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신예 김효주(19)는 10언더파 278타로 4위, 최운정(23 볼빅)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편, LPGA 시즌 9번째 대회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LPGA 미셸 위 우승, 사진=LO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