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인 20일 전국 각 교회와 성당은 기념 예배와 미사를 열고 있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 가회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여수정 추기겨은 미사를 집전한다. 


  •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연합예배에 참석한 장종현 목사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예정된 예배를 취소할 수 없어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바라는 기도로 예배를 드리게됐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실종자 구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도한다. 우리의 기도가 모아져 기적이 일어나길 소원한다"며 간절한 기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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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기 않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 보냈다. 유 장관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이해훈 새누리당 최고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 네티즌들은 "부활절 연합예배, 예수님 부활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본다" "부활절 연합예배,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말자", "부활절 연합예배, 지옥같은 절망 속에서도..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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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장진용 군(18)과 교사 남윤철(36), 김초원(26) 씨의 발인식이 20일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엄수(嚴修)됐다. 오전 5시부터 시작된 장진용 군의 발인에 유가족과 친구, 지인 등 100여 명이 몰려 장 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어 오전 7시에는 남윤철 교사(35)의 발인이 오전 8시에는 김초원 교사 발인이 진행됐다. 

  •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