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13구' 추가 인양..사망자 46명으로 크게 늘어나

  • 밤 사이 사망자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시신 13구를 추가 인양해 총 사망자수는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48분께 선내 유리창을 깨고 진입, 이튿날 오전 0시 5분까지 시신 3구를 인양한 민관군 합동 구조대는 20일 오전 7시 46분께 시신 10구를 추가 확인해 인양했다.

    자정 무렵 발견된 사망자는 이OO(18·6반)군과 김OO(18·5반)군, 김OO(18·5반)군으로 모두 단원고 학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시신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합동구조팀이 선내에서 시신 13구를 추가 확인·인양함으로써 '세월호 침몰'로 숨진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5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책본부는 20일 새벽 "구조대가 자정 전후로 수습한 시신이 모두 6명"이라고 발표했다 몇 분 뒤 "숫자가 잘못됐다"며 이를 정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죄송합니다. 구조대가 선내에서 수습한 것을 중복 집계하는 바람에 잘못 발표를 했습니다. 추가 발견된 시신은 6구가 아닌, 3구입니다.


    이처럼 사고 관련 집계가 번복된 것은 사고 발생 후 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