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긴다"는 전의를 불태운 캡틴 조승현
  • ▲ 고양시홀트ⓒ뉴데일리
    ▲ 고양시홀트ⓒ뉴데일리


    고양시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의 공동 개최로 열린 '고양시장컵 제20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4월 18일 오후 2시에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오후 1시50분 개막식 전부터 선수단의 분위기는 매우 장엄했고, 특히 1일차 4번째 경기에 임하는 고양시홀트와 일본 선수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개막식 전 고양시홀트의 주장이자 휠체어농구의 베테랑인 조승현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다음은 본 기자와 조승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 ▲ 조승현 선수ⓒ뉴데일리
    ▲ 조승현 선수ⓒ뉴데일리


    - 대회 및 오늘 경기에 임하시는 각오 또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늘 상대하는 일본팀은 비록 국가대표팀은 아니지만 매년 상호 교류하는 팀. 단 한 번도 일본팀에 패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 완벽한 승리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는가. 혹시 목표가 있다면.

    A.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그 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결승에 오른 후 서울시청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 소속팀의 선수 중 눈여겨 볼 선수가 있다면, 또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가 있다면.

    "우리 팀(고양시홀트)엔 국가대표이자 최근 기량이 향상된 11번의 이윤주 선수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일본팀은 특출한 기량을 가진 선수는 비록 없지만, 팀 선수 모두 고르게 잘 하기 때문에 팀 전체를 조심해야 한다."

  • ▲ 경기전 워밍업ⓒ뉴데일리
    ▲ 경기전 워밍업ⓒ뉴데일리

    경기를 불과 1시간 남겨둔 상황에서 한 인터뷰였기에 조성현 선수의 인터뷰 자세는 비장함이 있었고, 이는 곧 코트에서 몸을 푸는 워밍업 시간에 여지없이 나타났다. 워밍업 동안 선수들을 독려하고, 또 플레이에 대한 세밀한 조언까지 과연 팀의 주장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