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리아트·판보로 에어쇼'서 실물기체 공개 및 비행 선보일 예정
  • ▲ F-35A 전투기와 F-16 전투기.ⓒ록히드마틴
    ▲ F-35A 전투기와 F-16 전투기.ⓒ록히드마틴

    국 국방부는 F-35전투기가 올 여름 영국에서 첫 국제 비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영국국방부에 따르면 F-35 전투기가 오는 7월 로열 ‘인터내셔널 에어타투(RIAT)’에 참가해 첫 국제무대 데뷔를 하게 되며 이어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도 참가하게 된다. 

    필립 해먼드(Philip Hammond) 영국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Chuck Hagel) 미국 국방장관은 F-35 전투기의 첫 해외 처녀비행을 영국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F-35는 이번 에어쇼참가로 해외 첫 반출하게 된다. 또 영국의 두 에어쇼가 해외 데뷔 무대로 채택된 이유로 F-35 전투기의 약 15%가 영국에서 제작된 것에 기인한다.

    영국 국방부는 현재 총 3대의 F-35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해군 및 공군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영국의 첫 F-35 운용 부대가 되는 617대대는 오는 2018년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의 함재기 시범비행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해에 미국에서 영국 노퍽 주의 마르햄 공군기지(RAF Marham)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도 F-35전투기를 2019년부터 40대를 도입한다. F-22에 이어 세계 두 번째 5세대 전투기로 태어난 F-35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스텔스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전투기로 레이더에 반사되는 정도가 기존 전투기의 100분의 1 수준이다. 

    F-35는 내부 무장창에 무기를 탑재한 상태로 마하 1.6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전투 행동 반경은 한반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1,093km이다. 

    RIAT는 7월 11일-13일에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리며, 판보로 에어쇼는 7월 14일-18일에는 전문관람객, 7월 19일-20일에는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