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국민들이 自重自愛하면서 기도할 때.

  • 공무원이나 사고 관계자들에 대한 폭력이나 폭언은
     누구에 의하여 이뤄지든 용납하면 안 된다

趙甲濟   

긴장되고 가슴 졸이는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일로도 영웅이 되고 역적이 된다.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특히 言動을 자중자애할 때이다.
공직자들은 이번 주말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국가적 進路(진로)에도 영향을 줄 만한 폭발력을 안고 있다.
사건이 너무나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이며 생생하고 감성적이다. 
  
  1. 이번 사건처럼 救助(구조)와 전복 과정이 생생하게 텔레비전을 통하여 중계된 경우가 없다. 모든 국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애통해 하고 분노한다. 이런 全국민적 감정 반응과 축적은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품는다. 이 에너지가 어디로 분출되느냐에 따라 정치, 행정, 언론, 교육계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 
  
  2. 수학여행을 나간 고교생 수백 명이 침몰한 배에 갇혀 있는 상황,
시간과 싸우는 구조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상황,
여섯 살 女兒(여아)가 부모와 오빠를 잃고 혼자 구조되어 병원에 누워 눈을 깜짝이며 눈물을 보이는 상황, 이런 장면들이 순간 순간 중계되고 있다.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긴장되고 가슴 졸이는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일로도 영웅이 되고 역적이 된다.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특히 言動(언동)을 自重自愛(자중자애)할 때이다.
공직자들은 이번 주말에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3. 이런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는 세력,
특히 종북좌파선동세력의 특기인 괴담 유포를 국민들이 잘 지켜보고 속아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모든 국민들은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심정으로 세월호에 갇혀 있는 생명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4. 언론은 이런 사건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하게 보도해야 한다.
 速斷(속단)에 근거한 斷罪論(단죄론)과 남 탓하기를 경계해야 한다.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감정적 표현을 삼가야 한다.
공무원이나 사고 관계자들에 대한 폭력이나 폭언은 누구에 의하여 이뤄지든 용납하면 안 된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