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도크는 대형선박 건조용 바지선으로 '움직이는 조선소'
  • 플로팅도크 ⓒ삼성중공업
    ▲ 플로팅도크 ⓒ삼성중공업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인양에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가 투입될 예정이다. 
     
    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침몰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인양 현장에 플로팅도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크레인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관측과 세월호가 대형 여객선인 만큼 플로팅도크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크레인이 선박을 끌어올리면 도크가 반 잠수를 해서 배 밑에서 떠받혀 올리는 방식이다. 플로팅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한 '움직이는 조선소'로 불리는 플로팅도크는 길이 300m, 폭 70m 가량의 크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양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세월호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이다. 구조자 179명, 실종자는 271명 중 243명은 단원고 학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인양 플로팅도크 투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