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4명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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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주요이슈>
    천안함, 삼호주얼리호 작전 수행
    SSU, 1996년 북한 잠수정 인양 경험

    수색 잠수부 해난구조대(SSU)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이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에 전격 투입됐다.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SSU 요원 92명, UDT/SEAL 요원 122명 등 214명의 해군 특수부대요원들이 사고 해역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SSU는 'Ship Salvage Unit'의 약자로 인명구조, 선체인양 등 해난사고와 관련된 작업을 전담하는 정예부대다. 침몰 간첩선 등 적 함정 인양을 통한 정부 수집 임무를 수행한다. 

    UDT/SEAL는 'Underwater Demilition Team'(수중파괴대)과 'Sea, Air and Land'(육. 해.공 전천후 작전팀)의 약어다. 
    수중 장애물 폭약 제거 임무와 전천후 타격 임무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테러임무 등을 수행한다. UDT/SEAL 훈련은 현존 특전부대 훈련 가운데 가장 혹독하기로 이름났으며 지원자를 대상으로 24주에 걸쳐 진행되며 탈락률이 통상 50%을 넘어선다. 

    이들 해군 특수부대는 전시에는 바다에서 적의 함정에 침투한 뒤 폭파임무를 수행하는 등 특수작전을 펼치고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과 같은 대형 해상사고 발생시에는 현장에 투입돼 인명구조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SSU 소속 수중폭파 요원들은 47m 수심에서 천안함의 하푼미사일 발사대와 어뢰 발사대를 인양한 바 있다. 

    특히 SSU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98년 북한 반잠수정 인양 때다. 그전해 12월 남해로 침투하다가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을 수심 150m 깊이에서 건져 올렸다.
    기네스북에 오른 당시 이 기록은 미 해군의 98m 기록을 무려 52m나 경신한 것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온 세계를 놀라게 했다.

    UDT/SEAL은 지난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좌초한 북한의 상어급 잠수정 내부에 대한 무장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2011년 1월에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해적을 교전 끝에 소탕하고 21명의 인질을 무사히 구출한 바 있다. 

    UDT·SSU는 그동안 재난 지역과 민ㆍ군 합동 작전에 투입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전력이 많기에 이번 세월호 생존자 구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언론보도> 

    [진도 여객선 침몰, SSU와 UDT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구조 어려워 - 중앙일보]
    해군 해난구조대 SSU, 특수전 전단 UDT 요원 등 수중 특수부대원 40명이 17일 조를 나눠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이 악화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때도 SSU 소속 수중폭파(EOD) 요원들은 47m 수심에서 천안함의 하푼미사일 발사대와 어뢰 발사대를 인양한 바 있다. 

    ["소형 무인기는 북한 소행" 한·미 의견 일치 - 중앙일보] 
    한·미 양국은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마친 뒤 “한·미 군사연합연습에 맞춤형 억제전략을 구체적으로 이행해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양국은 소형 무인기 침투가 북한 소행으로 확실시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 실장은 소형 무인기의 정확한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 영공침범 아닌 방공망 침범" 지적 - 한국일보]
    신창훈 아산정책연구원 글로벌거버넌스센터장은 17일 "'영공 침범'이라는 표현을 고집하면 우리 헌법의 영토조항에 못마땅해하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며 "'방공방 침범'이라고 북한의 도발을 지적해야 국내적,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영공 침범이라고 밝힌 건 남북한이 서로 관장하고 있는 공역(空域)을 침해했다는 의미"라며 "헌법과 어긋나는 표현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軍, 中주최 다국적 해상훈련 불참…구조 총력 - 세계일보]
    해군은 중국해군 창설 65주년을 기념해 중국이 개최하는 서태평양 해군심포지엄과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침몰 여객선 수중 탐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여객선 침몰 사고로 다수 함정이 구조작업을 지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특히 중국 해군이 주최하는 '해상협력-2014'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에 참가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독수리 연습 오늘 종료…한반도 정세변화 주목 - 서울신문]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한 실기동(FTX) 훈련인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FE)이 18일 종료된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훈련 종료가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