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64)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생존자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정동남은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 22명과 함께 실종자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동남은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에어포켓)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남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구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00년 국가안전관련공로 대통령 표창,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 등을 받았다. 

    UDT(수중 폭파대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인 정동남은 앞서 2010년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의 구조작업을 펼친 바 있다. 또한, 태국 푸켓 쓰나미 참사 현장에도 동참해 하루 11시간 이상의 고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해역에는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필사적인 수색과 구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월호 구조 정동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