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 침몰…실종 287명
  •     

  • ▲ 침몰하는 여객선 세월호. ⓒ 연합뉴스
    ▲ 침몰하는 여객선 세월호. ⓒ 연합뉴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6.4 지방선거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표시했다.

    이번 사고로 17일 오전 10시 기준 탑승객 293명이 사망, 실종된 상태이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선거사무원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윤진식 예비후보는 “경주리조트 참사로 우리의 젊은이들을 잃은 지 채 두 달도 안 돼 또 다시 사고가 나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지난 1994년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을 거론하며 “충북에는 바다가 없지만, 댐과 호수 등에서 사고가 발행할 수 있는 만큼 충북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도 선거운동을 멈췄다.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가슴 아픈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번 참사로 비탄에 빠진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 등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세월호 승선인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