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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각종 막말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겸 평론가 김용민(4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방문 소식에 대해 "미친 X들아, 여왕님 행차하셨냐, 뉴스속보가 뭐냐"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무슨 속보냐. 괜히 가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 방해나 하지 마라. 사람 한 생명이라도 구조하는 게 속보지"라는 한 페이스북 회원의 글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대변인 논평 또 국회의원 인터뷰를 들어보면, 현장에 없는 즉 3인칭인 대통령에게 경칭하는 걸 보고 듣게 된다”며 “‘대통령께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등. 불편하다”고 한 바 있다.

    그는 "부모님이 아닌, 게다가 언제나 견제와 감시의 대상인 대통령을 3인칭임에도 존대하는 것은 무리다. 혹시 자기 검열 때문인가"라며 "말 놓으십시오. 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무려 경칭까지 해줍니까!"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북한 무인기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이 인 데 대해 김씨는 지난 14일 "정청래 의원의 대한 총공세가 시작됐네요. 무인기가 북한제 맞느냐는 질문에 믿음이 부족하다며 타박입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그는 "과학을 질문하는데 종교로 답하는 저 지독한 집단난독증은 언제쯤 무슨 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요"라며 정 의원의 주장을 '과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김씨의 동지였던 딴지일보 김어준(46)씨가 제기한 의혹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였던 김씨는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했지만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를 아예 강간해서 죽여버리는 거예요” 등의 과거 막말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가 결국 낙선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박 대통령을 향해 “후안무치도 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아비)나 딸이나” 등의 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김용민 페이스북 中, 4월 15일 오전 9:34 ·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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