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표하며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보아 할리우드 진출작 '메이크 유어 무브'는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VIP시사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진도 여객선 침몰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VIP 시사회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진행될 영화 '역린' 무비토크 라이브 네이버 생중계도 취소됐다. 당초 이 라이브에는 배우 현빈, 조정석, 박성웅, 정재영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오는 17일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 역시 취소됐다. '인간중독' 제작진은 "배우, 감독 및 전 스탭은 4월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한다"라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18일 예정된 영화 '표적' 예체능 쇼케이스 행사도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날 오후 '표적' 제작진은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탭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쇼케이스 행사 취소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17일로 휘슬러코리아의 전지현 초청 포토 행사 또한 취소한다고 홍보대행사를 통해 긴급 안내문을 보냈다. 휘슬러코리아를 홍보하는 피알원은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인한 전국민적인 애도의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19일 광운대학교에서 예정된 데뷔 3주년 기념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행사 취소, 사진=영화 '메이크유어무브' '역린' '인간중독' '표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