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투샷 “봄 햇살 화보가 따로 없네~”
  •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이민정이 콩닥콩닥 설렘 돋는 눈맞춤 무릎베개 데이트를 그려낸다. 

    주상욱과 이민정은 16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정대윤) 15회에서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애틋달달한 ‘무릎베개 데이트’를 펼쳐낼 예정이다. 

    극중 나애라(이민정)의 무릎을 베고서 살짝 잠이 든 차정우(주상욱)와 손바닥으로 가리개를 만들어 차정우 얼굴에 내리쬐는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나애라의 모습이 담기는 것. 하지만 나애라의 손바닥 가리개에 기분이 좋아진 차정우가 “이렇게 맨날 니 무릎 베고 잠들었으면 좋겠다”며 우회적인 프러포즈를 전하자, 나애라가 울컥한 듯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 얼굴을 돌리면서 그 이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4회 방송 분에서 나애라는 차정우가 자신을 선택한 탓에 투자금을 빼버리겠다는 국회장(이정길)에게 따귀를 맞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던 상황. 마지막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에서 두 사람의 달콤 투 컷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이 과연 재결합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주상욱과 이민정의 눈맞춤 무릎베게 데이트 장면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선유도 공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빡빡한 막바지 스케줄로 피곤한 상태에서도, 간만에 공원 나들이가 신난 듯 얼굴 가득 미소를 띤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 촬영분은 대사가 별로 없이 감정을 나눠야했던 장면. 감정을 가다듬은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분위기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고동선PD 또한 “두 사람이 서로 갈망하는 감정이 드러나야 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하며 주상욱이 베고 있는 이민정의 무릎의 위치와 주상욱이 눈을 떴을 때 바라보는 시선 위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주문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봄 날씨라고 하기엔 너무 강렬한 햇살이 쏟아져 촬영에 애를 먹었다. 촬영이 잠시 중단되자 이민정은 햇볕을 맞고 있는 주상욱의 얼굴 쪽을 계속해서 두 손으로 가려주는, 배려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 당시 선유도 공원에는 봄 소풍을 온 유치원 꼬마 아이들이 많아 촬영장 주변이 어수선했던 상태. 유치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자꾸만 대사가 묻히게 되자 스태프들이 아이들에게 뛰어갔지만, 주상욱과 이민정은 “귀엽다”며 연신 미소를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주상욱과 이민정은 이 장면에서 서로에게 점점 커져만 가는, 감출 수 없는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며 “단 2회 남은 상황에서 주상욱과 이민정이 다시 커플로 맺어지게 될 지 두 사람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15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이민정, 사진=판타지오, 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