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안식휴식년제 확대 “선생님들 안식 위한 휴직 필요”
  • ▲ 재선 도전을 선언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복교육 시즌 2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재선 도전을 선언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복교육 시즌 2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행복교육’의 완성을 강조하며 6.4 서울시교육감 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학생의 꿈과 희망을 바라보며 행복교육을 완성하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문용린 교육감은 [행복교육을 위한 7가지 교육 비전]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20여개의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교육의 기본을 튼튼히 세우고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역량을 키우겠다.
    폭력과 부적응이 없는 ‘서울 안심학교’를 만들고, 배려가 필요한 아이들을 챙기겠다.

    교직의 긍지와 보람을 주고 서울학습 공동체를 통해 서울교육 네트워크를 다져나가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행정을 이룰 것.


    [세부공약]에는 암기식 교육을 줄이고 창의성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교실혁명], 서울학습지원코칭센터 설립, 11만명에 이르는 학교종사자를 위한 지원정책 등이 포함됐다.

    문 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하는 경우 정책의 변화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학교는 미래를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 [행복교육]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문 교육감의 이런 발언은 [진로-직업체험 교육][일반고 경쟁력 회복]으로 상징되는 기존 정책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안식휴직년제 확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도입 의사를 나타냈다.

    이제는 우리 선생님들의 안식을 위한 휴직도 가능해야 한다.

    정부와 협의해 교원을 새로 충당하거나 기간제 교사를 늘리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서 문 교육감은 13일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경선 참여를 위해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이하 올바른 교육감)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문용린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다시 한 번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문용린 교육감의 직무는 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시점부터 정지된다.

    문용린 교육감은 24일 예정된 올바른 교육감 경선에서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되면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