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이혜훈-정병국-남경필 후보, TV토론 등 선거일정 취소 사고 현장 내려가
  •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사월회 창립 2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정상윤 기자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사월회 창립 2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정상윤 기자




    16일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몽준 캠프의 박호진 대변인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로 인해 대형참사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유세활동을 벌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당분간 선거활동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활동 중단이 언제까지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사월회 창립 23주년 기념식에 참석 한뒤 기자들과 만나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에 당국이 최선의 구조작업을 해야 한다. 모두가 무사하길 기원한다"고 말한 뒤 곧바로 진도로 출발했다. 


  • ▲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황식-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남경필-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도 기존 선거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진도 현장으로 향했다. 

    후보들의 일정 변경으로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장 경선후보 TV토론도 잇따라 취소됐다.

    새누리당 남경필-정병국 경기도지사 후보들 역시 이날 오후 예정된 첫 TV토론을 취소하고 구조된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내려갔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주자인 김진표-원혜영 후보는 18일 일정을 취소하고 진도에 내려가,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점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