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조건부 참여키로 한 권진수… 막판 조율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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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권진수 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강관희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왼쪽부터) 등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자들이 조전혁 전 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경기도교육감 출마에 대해 교육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4.3.24 (사진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지난달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권진수 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강관희 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왼쪽부터) 등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자들이 조전혁 전 의원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경기도교육감 출마에 대해 교육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4.3.24 (사진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경기도 교육감 보수 후보 선출을 위한 단일화 추진기구가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다.
    보수 측 후보 1명이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 조율중에 있기 때문.

    당초 보수 측 예비후보 7명은 조전혁 예비후보의 출마를 반대하며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 14일 이들 7명은 회의를 갖고 보수 단일화 추진기구 '경기바른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에 참석하는 대신 후보 8명 모두가 논의해 경선룰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5일 권진수 예비후보가 "추진기구의 불공정 선시정 요구가 반영되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조건부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단일화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박용우 예비후보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7인이 똘똘 뭉쳐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공정한 룰을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며 "독자 출마를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경선에는 조전혁 전 의원과 보수 측 후보 6명(김창영, 박용우, 김광래, 석호현, 최준영, 강관희) 등 7명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당초 15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고 신청하지 않은 후보는 경선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마감에 맞춰 신청한 후보들이 총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권진수 예비후보도 17일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리는 추진협의회의 범도민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시정을 요구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