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59명 태운 세월호 침몰..293명 생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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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가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가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가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사고 여객선의 탑승자가 전원 구조 됐다는 발표와 달리 실종자가 29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 전 총리는 오후 4시께 김포공항으로 출발, 5시20분 광주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김 전 총리는 "저도 후보 경선 활동을 일단 멈추고 이번 참사로 깊은 시름에 빠진 승객 및 가족들,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많은 승객들이 실종상태이며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데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사에 놀라셨을 시민들과 함께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된 승객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마음 속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탑승객 459명 중 164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 293여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