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년 12월 강원 화천에서 열린 제2하나원 개원식. [사진: 통일부 공식블로그]
    ▲ 2012년 12월 강원 화천에서 열린 제2하나원 개원식. [사진: 통일부 공식블로그]

    춘천 교대 학생들이 오는 5월부터
    탈북자 정착지원기관인 하나원에서 통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됐다.

    통일부는 16일 오후 5시,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제2하나원 대회의실에서
    하나원과 춘천교육대 간의 ‘교육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춘천교대는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자들에게
    남한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시민윤리 등에 대해 교육하고,
    통일부는 제2하나원을 통해 춘천교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특강을 하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일부와 하나원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원의 탈북자 지원역량 강화를 기대한다.
    춘천교대 학생들 또한 하나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통일에 대한 비전을 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1999년 7월 경기도 안성에 처음 문을 연 하나원은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적응교육 기관’이다.

    통일부는 2000년대 후반 탈북자 수가 연간 3,000여 명에 육박하면서,
    하나원의 수용인원에 한계가 오자 강원도 화천에 제2하나원을 개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