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병맛 웹툰’에 열렬 환호
  • 웹툰 작가 컷부가 연재하는 네이버 웹툰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가 화제다.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말 그대로 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을 그렸다. 눈에 띄는 게 있다면 똥과 방귀, 엉덩이 등이 주요 소재라는 점이다.

    공간이동을 연마하던 소년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엉덩이 사이로 이동하거나, 도망치는 사람이 방귀의 힘으로 빌딩 낙하를 하자 그를 따라잡기 위해 햄버거를 먹고 바지에 똥을 싸기도 한다. 말 그대로 ‘똥’과 ‘방귀’가 주요 웃음코드다.

    네티즌은 이런 컷부에 열광했다. 컷부의 작품을 이른바 ‘병맛 웹툰’이라고 부르며 최고의 점수를 주고 있다.

    ‘병맛’이란 인터넷 유행어로 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대상이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로 일컬어진다.

    똥과 방귀의 ‘병맛 웹툰’은 미국도 사로잡았다. 컷부의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최근 ‘희대의 병맛’이라는 수식어로, 미국에서 열린 인디 코믹 리딩에 소개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출처 :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