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관매도 인근 해상서 침몰..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수백명을 태운 여객선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침몰했다.

    진도군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30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6,125톤)가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오후 9시경 인천항을 출발한 '세월호'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반 승객과 선원들을 모두 합하면 침몰한 '세월호'에는 총 47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120여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전 10시 현재 나머지 탑승객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탑승객의 말에 따르면 침몰 직전 '쿵'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세월호'가 짙은 안개 때문에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군과 진도군청은 고속정과 링스헬기, 행정선 등을 총동원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 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