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진실의 삼우제가 6일 오전 경기도 양평 양수리 갑산공원 내 봉안묘에서 열렸다.

    삼우제는 가족, 친지들만 참석하는 게 관례이지만 이날은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을 비롯해 고인이 생전에 가족처럼 지내왔던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영자는 MP3 플레이어를 들고 와 고인의 유작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삽입곡이자 생전에 즐겨 부르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틀어놓으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영자 이소라 정선희는 고인을 편안히 보내주려 했지만 결국 흐르는 눈물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으며 4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영결식을 치른 후 화장돼 생전에 "산에 뿌려지기를 원한다"고 했다던 고인의 뜻에 따라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최진실은 사망 전까지도 최근 고 안재환과 관련된 악성 루머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