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군 C-130J 수송기 납품 바탕, '공중급유기'에도 도전
  • 공중급유하는 KC-130.ⓒ미 해병대
    ▲ 공중급유하는 KC-130.ⓒ미 해병대

방위사업청은(이하 방사청) 8일 오후 [공중급유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모두 4곳으로 
미국의 <보잉>, <록히드 마틴>, 유럽의 <에어버스 밀리터리>, 이스라엘 IAI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미국 <록히드 마틴>이 새롭게 참가한 게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은 
[보잉]이 제안한 KC-46과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A330 MRTT 간의 대결로 인식됐었다. 

2013년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추진이 가시화 되자 
중고기를 바탕으로 싼 가격을 내세운 오메가가 KC-10 계열을,  
IAI가 B767 MMTT를 내세우며 참여의사를 나타내 4파전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그동안 거론 되지 않았던 [록히드 마틴]이 참석해 
결국 5개 회사가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가 됐다. 

<록히드 마틴>은 
C-130을 공중급유기로 개량한 KC-130J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KC-130J는 미 해병대를 위한 공중급유기로 알려져 있다.
신형 C-130J 수송기를 기반으로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한미연합 [맥스썬더] 훈련에서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KC-130J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KC-130J를 다시 개조해
HC-130J 탐색구조 지원기와 MC-130J 특수작전 지원기도 개발했다.

록히드 마틴은
최근 공군에 C-130J를 인도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공중급유기 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