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와 가수로 활동하는 정양(27 본명 정시원·사진)이 서해안 북방한계선 근처까지 조난되어 해군에게 구조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11시경 정양을 포함한 4명의 일행은 보트를 타고 서해안 인천 왕산 해수욕장에서 덕적도 방향으로 출발하여 정오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조난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양과 일행이 탄 보트는 북방한계선(NII)까지 갔다가 두 시간 가량 서해상을 표류한 뒤 122(해양사고 전화)로 신고 해 출동한 해군 함정에 의해 연평도 동남쪽 인근 해상에서 구조되었다.

    이에 대해 인천 경찰과 관계기관으로 이루어진 합동 심문조사단은 정양의 월북시도에 대해서 조사했지만 특별한 대공용의점이 없어 귀가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측은 “정양 일행이 짙은 안개로 인해 해상에서 조난됐고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전하며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발지에서 5마일 이상의 해역 밖으로 나간 정양 일행에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