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한 고 이언의 발인이 23일 새벽 4시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진행되었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의 문상에 이어 모델 활동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던 공유(29)가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장례식장을 찾아 발인식에서 위패를 들고 둘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었다.

    공유는 자신의 미니홈피(사진)에도 이언과 함께 출연했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당시의 모습을 올리며 안타까워하는 속내를 드러내었다. 공유의 미니홈피에는 사진과 함께 ‘이상해. 너 떠나기 전날 밤에 훈련소에 있는 나 들으라구 라디오서 띄웠던 육성 편지를 어쩌다 다시 들었는데 그래서 문득 니가 보고 싶었는데 전화하고 싶었는데 전화할 걸. 고집스런 컬러링 그만 바꾸라고 또 닥달할 걸. 미안해’라는 공유의 글이 적혀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발인에는 군 복무 중인 공유를 비롯해 이언과 ‘최강칠우’에 출연했던 동료들, 주지훈 이천희 구혜선 임하룡 김신영 문세윤 등 많은 연기자와 모델들도 함께 했다. 동료 연예인들은 스물 일곱이란 너무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언의 죽음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 내내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