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윤옥 여사는 8일 베이징(北京) 프라임호텔에 설치한 코리아하우스를 방문,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리아하우스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나라 선수단의 경기상황을 실시간 전달하고 기자회견, 응원단 지원, 스포츠외교, 참관인사 안내 등 총괄지원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김 여사는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이승국 선수지원단장 등의 안내로 코리아하우스를 시찰하며 전시된 '한국체육의 역사' 사진자료와 1988 서울 올림픽 관련 자료 등을 관심있게 둘러봤다. 김 여사는 미래 유망주들의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수영의 박태환 선수를 언급, "정말 대단하다. 잘해서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는 대회 관계자들과 환담하며 선수단 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경청했다. 김 여사는 "대회 기간 중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외교 지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면서 "우리 대표선수들의 건강과 애로 사항을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또 "베이징 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 뿐 아니라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국가 마케팅의 현장"이라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자원봉사자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여러분들이야말로 박수를 받아야될 사람들"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