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미움과 증오의 철학을 널리 전파한 것"이라며 촛불 수배자 농성장인 조계사에서 어른들의 부추김에 초등학생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욕한 사건의 근본 원인은 "사회적 적개심이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백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계사 방명록 사건 유감'이라는 글을 올려 "일부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으로 나라를 어떻게든 망치려고 혈안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이들 적개심 세력이 총 단결해 정권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전교조는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한 불평과 미움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고, 공영방송도 이들이 장악해 왜곡과 날조를 서슴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심지어 공무원 사회까지 파고들어 국가 기강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들을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라며 적개심 세력에 강력한 대응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그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라를 뒤덮고 있는 미움과 증오의 철학을 말끔히 거둬내야 한다"며 교육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