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만세가 표현의 자유라는 박원순, 재선하면 정치적 본색 드러날 것”
  • <1월1일 조선일보 여론조사>

    與野 가상대결:

    박원순 50.2% vs 정몽준 40.0%
    박원순 50.1% vs 김황식 35.1%
    박원순 55.2% vs 나경원 32.4%
    박원순 56.7% vs 안대희 26.1%
    박원순 56.1% vs 이혜훈 24.0%

    정당별 지지도:

    박원순 서울시장 37.4%,
    새누리당 후보 26.5%,
    안철수 신당 후보 23.7%


    새누리당, 서울 수복(收復) 가능할까?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를테면 수도 서울 위기론이다.

    통진당 이석기 의원과 함께
    [종북 논란의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 곡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는
    박원순 시장의 감성정치에 밀려
    새누리당의 서울 내 입지는 어느새 크게 좁아든 상황이다.

     

  •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표현의 자유라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종현 기자
    ▲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표현의 자유라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종현 기자



    계륵(鷄肋)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논란을 꼬리표처럼 달고 있지만,
    박원순 시장은 오늘도 재선 출마의 뜻을 접지 않고
    고(GO)를 외치고 있다.

    서울시 부채의 7조원을 줄인다더니,
    부채가 1년 새 9,000억원이나 증가한 [무능 행정].

    아직 끝나지 않은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의 [병역기피 의혹].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한
    박원순 시장의 [보은인사 논란].

    상수도관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산채로 수몰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참사]. 

    서울시의 부실감독이 부른
    방화대교 상판붕괴 인부 사망 사건.
    예정대로 2016년 말 종료되지만
    서울시가 이렇다 할 대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쓰레기 매립지 사용 논란.

    이밖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논란폭탄]을 안고 있는 이가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듯이,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잠재적 예비후보들을 크게 상회한다.

    그동안 얼마나,
    새누리당이 서울 민심(民心)에 소홀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를 5개월 여 앞두고
    새누리당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정몽준-김황식] 카드 굳히기인가,
    아니면 손석희와 같은 제3의 인사 영입인가?

    <뉴데일리>가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만나
    6.4 서울시장 선거 전망과
    지난 3년간의 서울 행정에 대해 자세한 얘길 들어봤다.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인보길 초대석>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인>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
    <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 박원순 시장의 지난 3년에 대해

     

    <인> 6월 선거 때문에 비상이라고 들었다.

    <김> 박원순 시장은 참 어려운 상대다.
    박원순 개인을 떠나서 현직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직 시장의 경우 지지율 20%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래서 월등히 독보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서울시를 잘 이끌어서
    지지도가 높은 것은 결코 아니라고 본다.

    현직 시장의 기득권은 후보등록 때까지 유지된다.
    선거 당일 투표하면 녹아들어 없어질 수 있다.


    <인> 박원순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는데.

    <김> 기득권과 일을 벌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 본인이 서울시를 변화시키는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내세울만한 일을
    딱히 한게 없다.

    유독 한 것은
    전임 시장들에 대해
    재평가 내지는 재분석을 했다.
    사업을 중단시키거나 전면 재검토에 몰두했다.
    결국 자기 사업은 없었다.


    <인> 그런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이 왜 높은 것인가?

    <김> 감성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인기영합적 목적의 토크쇼와 1박2일 행정 등
    소위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많이 했다.

    당선 이후 올해 지방선거를 위해
    박원순 시장이 3년 동안 준비한 것은 그게 전부다.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는 각종 단체와 연결 고리를 갖고
    밀접한 연계성을 두는 그런 사업들을 했다.


    <인> 선거조직 관리 차원인가?

    <김> 시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를 가져가는 것보다는,
    철저하게 개인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지금까지 처신했다고 본다.

    박원순 시장은
    본인의 정치적 무게를 위해 박근혜 정부와 충돌을 했다.

    무상보육이 대표적이다.
    23조원을 집행하는 서울시장이 1,902억원을 문제로
    정부의 예산지원이 없어서 (무상보육을) 할 수 없다고 광고했다. 

    잘 되던 무상보육인데,
    마치 박근혜 정부 때문에 위기에 봉착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

    실상은 서울시가 분담해야 할 예산을
    다른 지자체보다 적게 편성해 놓고는
    박근혜 정부의 탓으로 했다.

    이게 바로 박원순의 정치쇼다.
    박원순 시장은 이런 것을 잘한다.
    마지막엔 마치 고민 어린 용단을 내린 것처럼 무마했다.
    국민들을 위해서 감사원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서울시가 불용 처리한 예산도 3조원이 넘는다.
    예산항목의 집행을 조정해서,
    지방채를 발행 안하고도 할 수 있었는데도
    박원순 시장이 그렇게 한 것이다.


  • 지난해 7월21일 서울 구로동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합동 영결식에서 한 유가족이 고인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7월21일 서울 구로동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합동 영결식에서 한 유가족이 고인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구로구 고려대구로병원에 마련된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한 유족이 내던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화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 서울 구로구 고려대구로병원에 마련된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한 유족이 내던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화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 전시행정! 전형적인 인재(人災)

     

    <인> 지난해 이런 저런 사고가 참 많았다.

    <김> 지난해 노량진 수몰사고가 있었다.
    한강 홍수대피소에서 서울시에 11차례나 전문을 보냈다.
    안전지대로 피하고 인부들의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작업을 시켰고 인부가 수장됐다.
    100% 인재(人災)다.
    7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보름이 지나서 방화대교 상판이 붕괴됐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청사에서
    보여주기식 토크쇼를 하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그런 사람이다.

     

    ※실제로 검찰은
    노량진 수몰사고에 대해 인재로 결론내고,

    서울시 관계자를 비롯한 책임자들을 기소했다.


    <인> 경전철 사업을 놓고도 말이 많다.

    <김> 박원순 시장이 얼마나 편협한 정치시장인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서울시장이 바뀌어도
    전임 시장의 사업을 마무리 해주는 것도 미덕이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보시라.
    2조6,000억을 들여 개통한 이유는
    서울 수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한 것이다.

    한강 선착장도 지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전거 도로가 돼 버렸다.
    배가 들어와도 정박장이 없다.
    계획이 있었음에도 박원순 시장이 사업 자체를 없앴다.
    2조6,000억원이 무시당했다.

    용산 재개발 사업도
    서울시가 의지가 없어서 없던 일이 됐다.

    경전철 사업도 마찬가지다.
    오세훈 시장이 추진했던 경전철 노선을 확장하면 문제 많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이 전면 재검토 했다.
    2년간 완전히 백지화 했다.

    그랬던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9월,
    되레 수조원을 더 들여서 경전철 사업을 꼭 해야 된다고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이렇게 전임시장이 벌인 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나중에는 자기 것처럼 포장을 했다.

    인기영합을 위해서 자기 인기나 관리하고 있다.
    돌고래 제돌이를 서귀포 앞에 방사하는데 얼마가 들었는가.
    무려 7억5,000만원이 들었다.

    자기는 환경주의자라고 하면서
    오세훈 시장 때 만들어진 세빛둥둥섬을 2년간 방치해 놨다.

    그러더니 최근 다시 정상화 시키고 있다.
    서울 시민들이 이 내용을 잘 모를 뿐이다.
    박원순 시장의 위선 시정을 다 알려야 한다.


    <인> 호랑이 참사 사건은?

    <김> 박원순 시장이 서울대공원장으로 앉힌 사람은
    홍대의 인디밴드 출신이라고 한다.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전부 산하 단체장에 발탁했다.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다. 
    맹수를 관리하는 자리에 곤충전문가를 앉히면 되겠는가.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협동조합, 개인 선거조직으로 이용?

     

    <인>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시정을 바꿀 방법은 없는가?

    <김> 박원순 시장이 정치를 시작할 때,
    1천만 시민들은 안철수-박원순 단일화라는 깜짝 이벤트를 봤다.
    당시 시민들은 박원순 시장을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순수하게 봤다.

    저도 시민운동을 했지만 많이 놀랐다.
    [저렇게 철저하게 자기중심적 인기영합적일 수가 있는가]

    자기는 일을 벌이지 않고,
    전임 시장의 문제점만 들춰내는 전략을 썼다.
    협동조합이다, 마을 공동체다, 사회적 기업이다 등
    계획적 일만 벌였다.

    수도 서울에 무슨 협동조합인가.
    1천만 시민들이 다양성를 갖고 사는 서울인데
    이제 사람 5명만 모여도 혈세가 지원된다.


    <인> 왜 그리 하는 것인가?

    <김> 새누리당이 협동조합 개정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실제 협동조합 자체는 순수하다고 보시면 된다.
    상호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협동조합은
    이익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미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정치색을 빼자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측근 인사들이 협동조합에 포진해서
    편향적인 결정도 많이 하고 있다.
    끈끈하게 연결된 매개 역할을 한다.
    그것을(협동조합 수) 앞으로 8,000개를 하겠다고 한다. 
    서울시 예산으로 연결고리를 만들려는 것이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가는) 2010년 협동조합법 개정을
    손학규 민주당 고문이 했는데,
    그 뒤엔 박원순 시장이 있었다.

    그래서 정부가 협동조합에
    혈세를 지원하는 근거가 만들어졌고
    이를 박원순 시장이 활용하고 있다.


    <인> 박원순 시장의 조직이 좌편향 세력이라는 보도가 있다.

    <김> 그분들의 진보적 시민사회 운동을
    우리가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정치적 색깔을 갖고 시민사회라는 우산 속에서 활동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 지난해 7월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라운지에서 열린 여성주간 기념식 희망토크쇼에 참석,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7월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라운지에서 열린 여성주간 기념식 희망토크쇼에 참석,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람이 죽었는데 여성들과 희희낙락?

     

    <인> 박원순 시장이 재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김> 그렇게 되면 서울시는 희망을 잃게 된다.
    세계 주요국의 수도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에게 있어 발전은 없었다.

    결국 퇴보다.
    수도 서울이 퇴보하는 징조가 많이 보인다.
    도로 하나도 자기 의사로 확장한 것도 없었다.

    노량진 수몰사고 당시 7명이 수몰됐는데,
    저라면 최소한 한 달 정도는 검은 넥타이를 매고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졌겠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일주일이 지나서 토크쇼에 갖고,
    만면에 웃음을 띠고,

    여성들과 팔짱을 끼고 그러고 있었다.

    그래서 서울시에 항의하러 갔는데,
    박원순 시장은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평상시에 안 가던 지하철 시찰하러 나갔다더라.
    (상대 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
    예의상 부시장이라도 나와야 되는데 오히려 청원경찰이 막았다.

    그리고는 몸싸움 과정에서 손에 조금난 상처를 갖고
    폭력 국회의원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했다.

    저는 1980년도 초에 한양건설 근로자로서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생활도 했지만,
    노량진 인부 수몰사고는 100% 인재(人災)다.
    방화대교 상판붕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제가 항의하러 간 것인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들어온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들어온 쓰레기가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 쓰레기 매립지 문제 무방비

     

    <인> 쓰레기 매립지 문제도 공론화되고 있다.

    <김> 오늘 <뉴데일리>를 통해 묻고자 한다.
    인천시가 2016년도에
    서울시의 쓰레기를 매립지에 받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건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

    일부 언론에서 문제 제기를 하니까,
    인천과 서울의 관계자들이 만나서는
    핵심 문제인 쓰레기 매립은 쏙 빼놓고 합의를 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쓰레기 매립 합의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박원순 시장이 위선적인 행정을 계속 할 것이라면,
    양심적으로 재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서울시 의회의 80%가 민주당이다.
    서울시는 이미 박원순 공화국이다.
    무소불위이고 아무런 견제도 없다.
    서울시 공화국을 국회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비장의 카드가 있다?

     

    <인> 지방선거 승리 전략이 있는가.

    <김> 비장의 카드가 있다.
    지금 밝힐 수는 없다.     


    ※ 김성태 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진 시기는
    그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만난 직후였다.
    새누리당이 최근 각계각층의 인사와 접촉해
    서울시당 후보를 찾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 김성태 위원장은 출마 안하나?

    <김> 너무 많은 분들이
    서울시장에 대한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승리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갖고 사명을 다 할 것이다.
    이 선거의 승리를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


    <인> 그럼 다른 후보가 나오면 당선 가능한가?

    <김> 언론사에서 일컬어지는 후보군들 가운데
    자신만의 신념-비전-확신을 갖고
    [서울시민에게 이런 시장이 되겠다]고 한 사람이 없다.
    아직까지 전부 간을 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

    반드시 (카드를) 만들어내겠다.
    서울시는 정부와 뗄 수 없는 심장부다.
    지금처럼 사사건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 당이 민주당 시장을 비판하면
    [야당 탄압]이라고 하기 때문에
    박원순에게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작년 7월 제가 서울시당 위원장이 되고난 후
    큰 문제를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 지적하고 있다.


    <인>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문제는?

    <김> 명쾌하지 않은 문제가 있고
    각종 제보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보다 객관적인 문제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길 바란다.
    1차적으로 박원순 시장과 아들 본인이 해소해야 한다.

    (아들과 함께 군대를 가지 않은) 박원순 시장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애국행위를 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네는 베트남과 중동 등에서 근로자 생활도 했다.
    중동 근로자들은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박원순 시장이 한 역할이 뭔가?



     

    #. 전당대회는 3월에 치러야

     

    <인> 지방선거 개혁안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김> 물리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언제 저것을 개정할지 모르겠다.
    현재는 기초자치단체 소왕국이다,

    이것을 견제할 만한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그 전에 할 것이 많다.
    2월 안에 끝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민주당도 일부는 하자고 하고,
    일부는 안하겠다고 한다.
    교육감 직선도 연계해서 폐지해야 한다.


    <인> 조기전대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김> 원래 5월에 치러야 하는 전당대회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3월에 치르는 게 옳다.
    조기 전당대회라고 하는 표현은 적절치가 않다.

    비대위 체제론에 대한 의견도 있는데
    새누리당이 무슨 비상인가.
    선거는 책임 있는 지도체계 하에서 치러야 한다.
    한마디로 전당대회는 3월에 해야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대담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박원순, 재선하면 본색 드러난다

     

    <인> 박원순 시장의 [김일성 만세] 발언에 대한 견해는?

    <김> 박원순 시장은 [김일성 만세] 발언을 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보장에 대해선 왜 발언하지 않는가.

    가장 무서운 게 박원순 시장의 정치 편협성인데,
    지금은 빙산의 일각이다.

    만일 박원순 시장이 재선을 한다면
    정치적 편협성을 만천하에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드러내고,
    정부와 수많은 대립각을 세울 것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서울시민들이 이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수술대에 드러눕기 전까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대담        = 인보길 본사 대표
    글           = 김현중 정치1팀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
    정리/종합  = 오창균 정치1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