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사연이 공개됐다.
    엘리자베스여왕은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자신에게 고백하는 모든 남성들의 마음을 거절했다.
    엘리자베스가 남자를 멀리한 이유는 바로 친모인 앤 불린 때문이었다.
    앤 불린은 헨리 8세의 두번째 부인이었다. 헨리 8세는 앤 불린이 아들을 낳을 거라 예상했지만 딸을 낳았고 이후 임신하는 족족 유산이됐다.
    헨리 8세는 결국 앤 불린을 쫓아낼 궁리를 하다 앤 불린에게 모함을 씌워 창녀로 몰아세웠다.
    이후 엘리자베스 1세는 '창녀의 딸'로 불리며 수모를 겪게 됐고, 엘리자베스는 결국 어머니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가오는 남성들에게 매몰차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훗날 메리 1세가 사망하고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자 엘리자베스 1세가 왕위를 계승하게 됐다.
    엘리자베스 1세는 어머니를 창녀로 몰고 내쫓은 대신들을 멀리하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그는 국가와 결혼했다고 밝히며 정숙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메리 1세의 행동, 앤 불린에 대한 풍문으로 엘리자베스 1세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러한 위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의 처녀성을 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70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처녀여왕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에는 오명을 쓴 어머니에 대한 뼈아픈 상처가 있었던 것.
    한편, 엘리자베스 1세 비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국가와 결혼했다고 했구나" "안타깝다" "정말 헨리8세 쓰레기네" "정말 멋진 여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