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왕녀]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비치의 숨겨진 그림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왕녀]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뉴욕의 한 경매장을 찾은 피터 실버만은 무명작가의 작품으로 알려진 한 여인의 옆모습을 그린 작품을 보고 한눈에 빠졌다.

    그는 넋을 놓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그림을 뺏겼고, 9년 후 우연히 그림을 손에 넣었다. 다음날 피터 실버만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르네상스 그림의 대가 마틴 캠프 교수를 찾아갔다.

    마틴 캠프는 그림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교수는 그림 속 여인의 눈동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그림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된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이라 확신한 마틴 캠프는 양피지에 남아있는 탄소량을 검출해 제작 연대를 측정했다. 그 결과 1440년 부터 1650년 사이로 확인됐는데, 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생존했던 시기와 일치했다.

    오랜 연구 끝에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내렸고, 마틴 캠프는 이 그림에 [아름다운 왕녀]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터 실버만은 구매가격 4,000배에 가까운 8,000만 달러에 그림을 팔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아름다운 왕녀] 그림은 현재 스위스 비밀금고에 보관돼 있다.

    (아름다운 왕녀,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