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인, [저주의 서판] 때문이라 믿어현대 연구자들, [납 중독] 원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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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10명 중 7명이정신질환을 앓았다?”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1일 방송을 통해고대 로마에서 악명을 떨친[저주의 서판]을 소개했다.방송에 따르면고대 로마의 황제들은10명 중 7명이심각한 정신질환에 시달렸다.황제가 미친 이유를당시 로마인들은[서판의 저주] 때문이라고 믿었다.고대 로마는 철저한 신분제도의 나라로,황제들은 폭정을 펼쳤고,상류층들은 호화롭게 살았다.반면 천민과 노예들은 핍박 속에서 죽어갔다.불만이 커진 로마인들은[저주의 서판]으로황제와 상류층을 저주했다.이들은 서판에저주하는 사람의 이름을 써서 수로에 던지면저주의 여신이 복수를 대신 해준다고 믿었다.황제와 상류층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저주 탓에이들이 정신질환과 질병에 시달렸다고고대 로마인들은 믿었던 것이다.현대 연구학자들은정신질환의 원인으로[저주의 서판]이 아닌 납 중독을 꼽았다.납은당시 부와 명예를 누리던상류 계층만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고대 로마의 황제와 상류층에게서만납중독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포도과즙을 농축해 만든 엑기스[사파]도 문제였다.사파 시럽은납으로 만든 솥에다 끓였는데,자연스럽게 납이 시럽에 녹아나왔다.황제를 비롯한 상류층들은날마다 사파를 탄 포도주를 1~5리터를 마셨고,자연스럽게 납에 중독됐다.이렇게 납에 중독된로마의 황제들은정신질환과 각종 질병에 시달렸고,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없었다.결국 납 중독이로마를 파멸로 이끌었다는 것이현대 연구학자들의 설명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마 황제들이 피델 카스트로보다 더한 막장 정치를 한 이유가 있었구나"
"납 중독이 이토록 무서운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쳐